4월4일 서울 혁신파크 맛동에서 <문성희의 밥과 숨>(김영사) 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저자인 문성희 님은 슬로푸드한국협회 부회장이기도하지만 책에 담긴 내용이 슬로푸드운동의 지향과 일치하여 협회가 주최한 행사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경주, 구례 등 전국 각지에서 오셨고, 연령층도 80대 후반에서 젊은 사람들까지 다양한 분들까지 다양했습니다.
북콘서트의 사회는 전 슬로푸드문화원 사무처장이자 현 팔당생협 이사장인 장현예 님이 맡아주었고, 협회 유정길 이사(불교환경연대 대표)는 참석자들과 함께 “이 세상 어딘가에” “내가 찾는 아이” “노을” 등 동요를 불러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습니다. 슬로푸드한국협회 회장님의 저자 소개에 이어 협회 장경식 이사(한국브리테니카 연구소장)가 저자와의 대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책과 저자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에 청중들은 자신들의 삶을 반추하며 짧은 대담시간을 아쉬워했습니다. 이어 사회자의 진행으로 독자와의 질문과 대답이 이어졌는데, 아토피를 오래 앓았던 참가자는 음식과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슬로푸드에서 진행한 북콘서트답게 정갈하고 맛있는 저녁식사가 이날의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평화가깃든밥상 제자들은 책 말미에 수록된 레시피를 이용한 소박하지만 깊고 풍성한 음식으로 참가자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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